성남 FC의 성남 일화 천마 시절에는 마계대전'(馬鷄大戰)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는데 이 명칭은 2000년대 중반, 성남 일화 천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전성기를 구가하며 두 팀의 경기가 수준 높은 모습을 보였을 때 인기를 끌던 김성모의 만화 마계대전[1] 이 성남의 상징인 천마(天馬)와 수원 삼성의 비하어인 닭(鷄)[2]와 같은 음이 나서 붙여진 별명으로 일부 수원 팬들은 계마대전(鷄馬大戰), 조마대전으로 부르기도 한다.[3]
2014년 성남 일화 천마가 성남 FC로 재출범한 후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성남의 마스코트인 까치 ‘작’(鵲)과 마계대전에 인용됐던 수원의 닭 ‘계’(鷄)를 조합하고
피가 튀는 혈투의 의미도 함축하여 계작살(鷄鵲殺)이라는 명칭을 성남 FC 측에서 2015년 만들어 사용하였다.[4][5]
그러나 계작살 명칭 역시 2016년 이후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더비 명칭을 브랜드화 시킨 네이밍이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양 팀과의 과거의 악연에서 형성된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또 다른 더비 경기인 지지대 더비와 달리 마계대전은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양 팀간의 성적으로 맞물려있는 클래식 더비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무림의 최고수들끼리 한판승을 벌인다는 의미인 '마계대전(魔界大戰)'의 중의적인 의미 또한 포함하고 있다.[8][9]
데니스 (수원 : 1996-2003 / 성남 : 2003-2005 / 수원 : 2006-2007)
1996년 만 19세의 나이로 수원에 입단하였고, 수원에서 고종수, 산드로와 함께 일명 '고데로 트리오'를 이루며 1996년 FA컵 득점왕과 1997년 K리그 도움왕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후 1998년과 1999년 팀의 리그 2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워 1999년과 2000년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포함되었으며, 1999년 K리그 컵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2003년 그는 7년간 동고동락했던 수원과 작별을 고하고 성남으로 이적하였고, 그 해 7월 대한민국으로 귀화하여 등록명을 이성남으로 바꾸게 되었다.[10] 2004년 11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었는데, 이때 그는 득점한 골문 반대편의 수원 서포터들에게 달려가 자신의 등에 찍힌 이름 "이성남"을 양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이며 도발하였다. 2005년 말에 수원으로 다시 돌아갔지만 이 때의 세레머니는 지금도 수원 서포터들의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다.
2000년 성남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하였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성남의 리그 3연패의 수훈갑이 되어 2002년 K-리그 MVP를 수상기도 하였다. 2004년 수원으로 이적하였고, 성남 서포터들에게 무수한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2010년까지 수원에서만 7년차가 되었지만 김대의 스스로도 친정팀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 만큼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타 경기에서보다도 전력을 다해 뛰며 양 팀의 라이벌 관계를 더욱 치열하게 했다.
김두현 (수원 : 2001-2005 / 성남 : 2005-2007 / 수원 : 2009-2014 / 성남 : 2015-2017)
2001년에 수원에 입단하였고, 수원과 첼시 FC간의 친선경기에서 조 콜과 함께 MVP를 받기도 하는 등 향후 팀을 이끌어갈 차세대 미드필더로 성장하고 있었으나,[11] 2005년 시즌 중반 성남으로 이적하였다. 이후 2006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전기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오른 성남을 이끌고, 후기 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오른 수원을 맞아 승리하며 우승에 크게 공헌하여 그 해 K리그 MVP를 받게 되었다. 이후 2008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로 이적한 뒤 2009년 자신의 원 친정팀인 수원으로 복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