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주의
비판주의 교육사상(批判主義敎育思想)은 개인주의·자연주의·실증주의적 교육사상에 대한 이상주의 교육사조로, 신칸트학파인 나토르프(P. Natorp)의 규범적 교육사상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개요
편집비판적 교육설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학자
편집나토르프
편집나토르프(Paul Natorp, 1854-1924)는 독일의 철학자이며 교육학자로서, 신(新)칸트학파인 마르부르크 학파의 대표적 인물이다. 베를린·본·슈트라스부르크 등 각 대학에서 철학·고전어를 수학하고, 이 무렵 마르부르크 학파의 창설자인 코헨(H. Cohen, 1842-1918)과 알게 되어 1881년 그의 주선으로 마르부르크 대학의 강사, 1885년 동 대학 원외교수, 1892년 정교수로 진급해서 1922년 퇴직시까지 계속 근무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헤르바르트·페스탈로치 및 오늘의 교육학의 과제>(1899), <철학과 교육학>(1923), <사회적 이상주의>(1920) 등이 있다. 그는 플라톤의 이상주의, 칸트의 선험적 비판철학의 입장에서 규범적 교육성을 논하였다. 그 특징을 보면, ① 말보다 도야(Bildungs)란 용어로 교육론을 전개하고 있다. ② 도야란 예술가가 여러 소재에 일정한 형식을 주고, 혹은 동식물이 그 유기체 성장에 있어 스스로 형성되어 가듯이, 일반적으로 혼연한 소재에 특정 질서를 부여하는 것으로 사물을 그 본래에 있어야 할 완전성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③ 도야나 교육의 개념은 인간이 본래 어떠한 모양으로 있어야 할 것인가 하는 당위의 개념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이 당위개념을 이상이라고 할 때, 교육은 이것을 밑바탕으로 한 작용이라는 것 등이다. 또 이 이상은 의식 자체의 통일을 향하여 전진하는 무한한 과정이라 하고 네 가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즉, ① 지적 작용으로서 과학적 세계의 구성으로 향하고, ② 정적(情的)작용으로서 예술적 세계건설로 향하며, ③ 의(意)의 작용으로 도덕적 세계의 건설로 향하고, ④ 절대자에의 동경으로 종교적 세계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연적·감능적(感能的) 혼연계(渾然界)를 진·선·미·성(聖)의 규범적 법칙에 의하여 과학·도덕·예술·종교가 조화된 질서있는 세계를 형성하여 가는 과정이 인간정신의 본질적 방향이며, 그 조화적 발전을 가치있고 계획적으로 자녀의 마음속에 배양하는 것이 교육의 임무라고 했다.
콘
편집콘(Jonas Cohn, 1869-1947)은 독일인으로 신(新)칸트학파인 바덴학파의 대표적인 교육자이다. 1897년 프라이스부르크 대학의 강사, 1901년 원외교수를 역임했으며, 1919년 <교육의 정신>을 저술했다. 그는 "교육학은 본질상 철학에 의존한다" 또는 "교육학은 그 전체의 조직에 있어 철학적이 아니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철학과 교육과의 불가분의 관계를 주장했다. 또 교육의 목적은 부모나 교사가 권위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아동의 장래와 그가 소속된 사회와의 견지에서 결정해야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