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격하 운동
스탈린 격하 운동 또는 탈스탈린화는 이오시프 스탈린의 흔적으로부터 벗어나는 옛 소련의 정책을 말한다.
1953년 3월 5일, 스탈린이 사망한 후 1956년 제20차 전당 대회에서 니키타 흐루쇼프는 스탈린의 죄상을 낱낱이 고발하는 장시간의 연설을 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프라우다》는 "의사들의 음모"가 전혀 있지도 않았던 일임을 발표했지만, 이 사실은 극히 드문 일에 불과했으며 흐루쇼프는 스탈린의 숙청의 희생자가 된 많은 사람들이 결백함을 인정했다. 흐루쇼프의 연설 내용은 결코 신문에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 나갔다.
1961년, 블라디미르 레닌과 나란히 대영묘에 묻혔던 스탈린의 시체는 모스크바 크렘린 궁내의 지하로 이장되었다. 이에 따라 탈스탈린화 작업은 소련권 내에 있는 모든 나라에서 의무적으로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그의 조상(彫像)과 기념물들도 점차 사라졌다. 체코슬로바키아의 수도인 프라하에 있던 스탈린의 유품이 얼마나 엄청났던지 체코슬로바키아 정부는 군대를 동원하면서까지 제거 작업을 벌여야 했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그에 대한 숭배의 표시로 남아 있는 것으로는 오직 그의 고향 조지아의 고리 마을이 성역화되어 있는 것 뿐이다.
2005년 드라마 <제5공화국> 마지막회에 노태우가 스탈린의 봉투를 언급한다. 그 내용은 위기 때 할 일로 첫번째로 '전임자를 격하하라'는 것이다.
스탈린 격하 운동으로 인해 바뀐 지명
편집1961년 이후 동구권에서 스탈린의 이름을 딴 도시들이 기존 명칭으로 환원되거나 다른 이름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