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영어: queen bee)은 꿀벌 중에서 생식을 담당하는 암컷 벌을 말한다. 원칙적으로 벌집무리에서 단 한 마리 밖에 존재하지 않는 이 여왕벌은 알을 낳을 수 있는 유일한 암컷 개체이다. 일벌 계급 역시 암컷인데, 이들은 알을 낳지 못한다.[1]

여왕벌은 봄의 활동기에는 하루에 2,000 ~ 3,000개를 산란하므로, 1년이면 보통 20만 개가 된다. 여왕벌 몸 안의 여왕물질(queen substance)의 발산에 의해 일벌은 여왕벌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며 이와 관련하여 일벌의 산란기능이 억제된다. 5 ~ 6월 무렵 다음 세대의 여왕벌이 새롭게 길러지는 왕대(王臺)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여왕벌의 몸은 급격히 줄어들어 가벼워진다.[2]

여왕벌은 큰턱샘에서 소위 '여왕벌 물질'이라는 페로몬을 생산하고, 이것이 영양 교환을 통해 벌통의 모든 벌들 사이에 퍼져, 일벌의 난소가 발달되지 못하도록 막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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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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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르겐 타우츠,《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009, 이치사이언스, 319쪽
  2. 여왕벌, 《글로벌 세계 대백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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