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로카
잉카 로카(스페인어: Inca Roca)는 쿠스코 왕국의 여섯 번째 사파 잉카이자, 하난 왕조의 첫 왕이다.
그의 아내는 마마 미카이였고, 그의 아들은 야와르 우아칵이었다. 그는 야와르 우아칵 외에도 4명의 아들들을 더 두었고, 그들 모두 용맹한 전사로서 아버지의 왕성한 정복 활동을 도왔다. 잉카 로카는 1388년에 103세의 나이로 자연사했다.
일생
편집카팍 유팡키의 아들로 태어난 잉카 로카는, 본디 정상적인 경우였다면 왕위를 이어받지 못했다. 그는 왕과 정실 부인이 아닌 여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계승권이 뚜렷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카팍 유팡키가 사망하고 난 이후 잉카 로카와 그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반란을 일으켜 원래의 계승자를 몰아내고 새로운 왕조를 세우게 되었다. 잉카 로카가 왕위에 오르고 난 이후, 후환을 피하기 위하여 왕궁을 옮겨 혹시 모를 반란에 대비했다.
통치
편집전설에 따르면, 그는 왕성한 정복 활동을 펼쳤는데, 특히 당시 지역의 유력 세력이었던 창카족을 정벌했고 그 외의 부락들도 모두 복속시켰다. 그는 또한 귀족들을 위한 학교들을 세웠으며, 정복한 지역과 쿠스코의 관계를 더더욱 가깝게 만들고 피정복민들을 융화시키려 노력하였다고 한다. 다만 창카족이 후대에 걸쳐서까지 반항하였다는 기록이 있다.